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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기가 바빠서 ㅎㅎ 시간도 시간이지만 지금 상황에 낚시를 간다는것이 마음에 좀걸려서이다...

원래는 바다루어만 다녔었는데 올해는 가까운곳으로 해질녁 숏타임을 좀 뛰었다..

위치는 충북 진천의 초평지 상류인 지전

여기도 루어와 플라이 하는사람을 볼수 있는지역이다

베스낚시는 잘하지 않아서 손맛만 볼수 있음을 기대하고 출발...

4시경에 도착하여 해질녁까지 낚시를 즐길수 있는 시간은 약3시간정도였다..

오랜만에 하는 낚시인지라 바닥걸림이 싫어 중상층 공략을 위해

첫캐스팅은 스픈으로 탐색을 시작했다

입질은 들어오지만 잔챙이들이 건들이는 정도의 반응..

포퍼로 루어를 교체

두어번의 캐스팅에 '퍽'하는 강한 입질이 들어 왔다

그간 낚시를 다니지 않아서 감각이 많이 죽었나 ㅠ,ㅠ 훅킹미스로 끝나는 입질 ㅠ,ㅠ

몇번더 캐스팅을 해보았으나 반응이 없다

립이 작은 서프팬드 미노우로 교체

이 루어는 피라미처럼 좀 길쭉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멸치라고 부른다 ㅎㅎ

교체하고 캐스팅을 반복하는데

먼발치의 루어꾼 2명이 어림잡에 4짜 정도로 보이는 베스를 사이좋게 한수씩한다

부러우면 지는거다 ㅎㅎ

해가 지려고하고 시간이 많이 없어 조금 모자란 캐스팅거리때문에
 
결국은 바지를 걷어 올리고 물속으로 들어 갔다 ㅎㅎ 손맛은 봐야지!!

몇년전 포퍼로 손맛을 안겨준 포인트인지라 그위치를 공략하기 위함이다

몇번의 캐스팅...

발옆을 보니 손바닥만한 블루길이 보인다 ㅎㅎ

입질도 없다 보니 지루해진다 결국은 블루길 녀석에게 초리대를 밀어 넣어 봤다

ㅎㅎ 이녀석 겁없이 초리대에 있는 가이드를 문다...

기다렸다가 물면 찌르고 물면 찌르고.. 순간 약간 뻘쭘한 생각이 든다 ㅎㅎ

주위를 살펴 보니 본사람은 없다 ㅎㅎ 다시 캐스팅을 했다

바닥에 걸릿듯한 묵직한 느낌 하지만 무언가 다른....

물풀을 무더기로 걸었다고 판단했지만 아까의 훅킹미스를 생각하여 훅킹~

아쉽다고 생각하고 릴링을 하고 있는데 반항하는 느낌이 전해 온다... 먼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든다

힘싸움이 시작됬다.. ㅎㅎ 크다 이녀석.. 하지만 관리를 소홀히 한 낚시줄이 맘에 걸린다

2년째 안갈아 온 낚시줄이 불안하여 조심조심하느라 손맛은 더 좋았다 ㅎㅎ

이녀석의 얼굴이 보이는 찰나에는 5짜 이상의 베스인줄알았다 하지만 먼가 이상하다..

ㅎㅎ 이녀석 말로만 듣던 가물치

드디어 랜딩의 순간이다

<이녀석 소문으로만 들었던 어금니깨물기로 입을 벌리지 않는다 ㅎㅎ>

  

사이즈는 대충 손으로 재보니 65Cm~70Cm 정도 되보인다 ㅎㅎ

이녀석... 오랜만에 나와 손맛을 보여준 녀석 감사감사 ^_^

가물치가 약을 내리면 여자한테 무지 좋다는데.. 할머니 어무니 집사람.. 머리속으로 스쳐가는건...
당연한 것인가..

마음속으로 생각한다 '난 어부가 아니다 어부가 아니다'
 
결국 릴리즈 하고 집으로 향했다.

                                                                                 - 2009년 08월 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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